몇 해 동안 아파트 주거문화의 한축이 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의 구축과 시설차이에 따라 입주민으로부터 건설사 주거만족에 의한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및 시세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신규 타운 개발이 활성화되며 각 건설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브랜드와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함께 높을 시에는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1월 9일부터 2000세대 아파트에 품질등급표시가 의무화 했다. 평가 항목으로 소음, 구조, 환경, 화재소방, 그리고 생활환경특화를 지정했다. 특히 생활환경특화는 주민공동시설을 지칭한 입주민 주거문화 생활을 말하며 건교부는 2008년부터는 1000세대까지 확대할 예정에 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은 기존 아파트들의 입주민 복지시설은 기본 법정시설 일부로 국한됐으나 최근 2년간 아파트 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되면서 주거문화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 커뮤니티 유뮤로 나타난 시세형성 = 입주민 전용시설이 우선 시세에 차이에 대한 실례로 최근 들어 아파트 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용인시 그 중에서도 상현동을 실례로 든다. 커뮤니티시설은 최근의 개념이기 때문에 노후 아파트들이 많은 강남지역은 비교 실익이 없다는 점을 든다.
부동산 114와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성원건설의 쌍데빌 수지 3차의 39평형은 4억6000만~5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아파트 들의 비슷한 평형에 비해 월등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비슷한 평형의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금호건설의 베스트빌 3차 35평형은 3억5000만~3억8000만원, 동일하이빌의 스위트36평형은 3억6000만~4억원, 롯데건설의 만현마을 낙천대 37평형은 3억6000만원~ 4억5000만원, GS건설의 만현마을 자이34평형은 4억~4억2000만원, 현대산업개발 만현마을 아이파크 35평형은 3억2000만~3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쌍용건설의 쌍용2차 35평형은 3억1000만~3억9000만원, 현대건설 홈타운 32평형은 2억8000만~3억2000만원의 시세가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상에 제시한 커뮤니티 시설이 없는 아파트들은 최근의 커뮤니티 조성 붐이 일기 이전에 분양과 시공을 마친 경우가 많아 관련시설을 구축할 수 없었다고 업계는 얘기하고 있다.
◆ 커뮤니티 도입 선도 사례 = 앞서 제시한 용인시 상현동 성원건설의 상떼빌 수지 3차의 경우 총 968세대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 내 휘트니스센터만 약 665평에 이른다. 그 안에는 헬스, GX 스튜디오(에어로빅, 요가 등), 골프, 스쿼시, 수영장 등 최고 수준의 토털 휘트니스 센터가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도입 1세대인 ‘동일하이빌’ 경우, 용인시 언남동에 위치한 용인 1차에 헬스장, 골프장, GX룸, 스쿼시, 수영장 등 약 435평 규모의 다양한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시키며 2001년 입주 당시 건설업계의 새 트랜드를 몰고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 이후, 입주 한 삼성물산의 ‘래미안'도 헬스장, 골프장, 어린이 도서관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시켰다. 현재 언남동 일대 아파트 평형대별 약 3천만원 정도 높은 매매가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게 인근 공인들의 얘기다.
삼성물산측은 분양되는 신규 프로젝트 대부분에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적극 도입시키는 것이 추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 좋은 커뮤니티가 입주민 만족 이끈다 = 업계는 입주민에게 앞서가는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함에 따라 입주 만족도가 높아지면 그 건설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 지고, 그 높아진 가치는 성공 분양에 밑거름이 되고, 입주 후 아파트 프리미엄 형성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새로운 아이템 및 특화된 상품을 내놓기 시작하며 등장한 것이 건설사 및 입주민들의 최대 이슈인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이다. 가장 큰 이유로 건설사는 분양의 극대화를, 입주민은 아파트 입주 후 만족도 상승의 의한 프리미엄 형성 및 자산가치 상승으로 볼 수 있다.
건설사 관련 입주민 커뮤니티시설 전문 컨설팅 업체인 아트 휘트니스 컨설팅은 주거만족도가 높은 아파트는 입주자들의 재구매 의사도 높아 프리미엄이 형성 될 것이며 건설사들이 높은 광고비를 지불해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트 휘트니스 컨설팅 조제우이사는 “앞으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을 강화한 아파트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