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건교, 중앙아시아·중동 '건설 외교' 나선다

입력 2006-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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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와 몽골, 중동지역 순방길에 오르는 노무현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에서 순방국과의 건설협력 외교를 추진한다.

건교부는 4일 추장관이 몽골, 아제르바이잔, UAE를 방문해 건설협력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우리업체의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첫방문지역인 몽골에서는 도로교통관광부, 건설도시개발부와 교통협력 양해각서와 건설협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고 아시아횡단철도 중 우리나라~몽골 구간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또 계절적 수요를 감안한 항공노선 배치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건설을 총괄하는 헤이다로프 비상사태부 장관과 건설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어 마메도프 교통부장관과는 양국간 교통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한 추장관은 현재 우리업체들이 수주활동중인 4개 고속도로(총 11억불), 발전소(6억불) 등 도로, 발전 등 총 18억불 규모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13일과 14일에는 UAE를 방문하여 공공사업부 장관, 수전력청장 등 주요 발주처 관계자와 만나 우리 업체의 수주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우리업체가 시공중인 부르즈 두바이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경제인 오찬간담회와 현지 진출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UAE에는 두바이에 삼성물간이 초고층 빌딩 '버즈두바이'를 짓는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 등 업체들이 총 15억불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건교부관계자는 "추장관의 이번 3개국 방문은 지난 중남미와 아프리카 순방과 함께 우리 건설시장의 다변화와 중동 대체시장 발굴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라며 "향후 중앙아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을 통해 우리 업체의 진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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