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크림반도 편입 반대… "우크라이나 주권 반드시 존중돼야"

입력 2014-03-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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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지도

정부가 러시아가 크림공화국과 합병조약을 체결한 데 대해 인정할 수 없다고 19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크림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내놓은 입장은 미국·유럽 등과 비슷한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일부국가들은 국제법 위반을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제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로의 편입을 확정한 주민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크림 공화국과 합병 조약을 전격적으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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