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삵 발견··· 삵은 어떤 동물?

입력 2014-03-19 20:15

(사진=영광군청)

멸종위기에 처한 삵이 전남 영광 백수해안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영광군은 최근 일몰을 보기 위해 전남 영광군 백수해안을 찾은 영광군청 직원 인경호씨가 방파제를 지나는 삵 한마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밝혔다.

사진을 촬영하고 카메라를 다시 조작하는 사이에 삵은 사라졌다.

인씨는 "일몰을 보기 위해 백수해안을 찾았다가 삵을 발견했다“며 ”야행성인 삵이 바닷가에서 갈매기를 사냥하거나 떠밀려온 물고기를 먹기 위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멸종위기 동물 삵, 뭔가 신비롭다”, “멸종위기 동물 삵, 잘 보존해서 멸정되지 않았으면”, “멸종위기 동물 삵, 건강하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삵은 고양이과에 속하는 동물로 살쾡이라고도 부르며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이다.

몸길이는 55∼90㎝로 고양이보다 약간 크다. 털빛은 보통 등쪽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이고 배쪽은 흰색으로 검은색 점과 줄이 많으며 눈 위와 코로부터 이마 양쪽에 흰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호랑이 같은 맹수가 사라진 우리나라 생태계에서는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