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2006년 1분기 실적이 서비스매출 1조 2697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 경상이익 1535억원, 당기순이익 12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서비스매출은 연간 성장 목표 4%를 상회하는 5.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 12.2%, 20.1% 감소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서비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 20.3% 감소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3%, 14.3%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1분기 가입자 증가와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당기순이익이 감소는 1분기 치열한 시장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고, 전년동기에 자가망 매각에 따른 471억원 유형자산처분이익이 추가 반영됐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2006년 1분기 무선데이터 매출은 1781억원으로 도시락, K-Ways 등 무선인터넷 컨텐츠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데이터 이월요금제’ 등 데이터 요금상품의 가입자 확대에 따른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7.6% 성장했다.
이는 접속료 제외 서비스매출 기준으로 17.2%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p 증가한 것이다.
KTF의 인당 매출액을 나타내는 지표인 ARPU는 매출 할인 후, 접속료 및 가입비 제외 기준으로 3만396원이며, 이는 전년동기 2만9437원 대비 3.3% 증가한 것이고, 이 중 데이터 ARPU는 6020원이다.
KTF는 1사분기에 전체 순증(신규-해지) 시장의 41%에 해당하는 23만 7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F 관계자는 “1사분기의 가입자 증가는 단기적으로 2006년도 외형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WCDMA 등 신규사업의 기반이 되어 KTF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