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채산성이 2006년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7.1%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수출채산성 악화는 생산비는 상승한데 반해 환율하락 등으로 원화표시 수출단가는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금년 1/4분기 생산비는 전력 및 수도 등의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라 국산자재비는 1.7% 상승했고 수입자재비 8.0% 상승, 금융비도 은행기업대출금리 인상으로 1.5% 올라 생산비는 전년 동기대비 3.1% 상승했다. 반면 달러표시 수출단가는 0.1% 올랐지만 환율 원화표시 수출단가는 4.3% 하락했다. 이로써 수출채산성은 2004년 4/4분기부터 금년 1/4분기까지 6분기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수출채산성 악화를 감안하여 환율 하락속도를 완화해야 하고 금리 등 제반 금융부대비용과 임금, 공공서비스 요금 등의 인상 자제와 노사안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환리스크 관리 및 수출결제통화의 다변화,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노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 위주의 수출전략에서 탈피, 기술 및 품질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