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고유가와 관련해 련한 석유제품 세금 인하 문제는 현재로서는 세제를 바꾸는 것은 에너지 소비절약의 취지에 반하고 예산에도 일정한 세입.세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에너지 가격을 현실화할 필요성과 관련해서 그는 "점진적인 개선은 필요하며 취약계층을 제외한 부문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가격구조를 그대로 반영하는게 옳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제기된 정유사들의 폭리 의혹에 대해서는 "국내 정유사는 작년에 영업이익이 2004년보다 줄어 꼭 거기에 해당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비자들은 어려운데 정유사들이 과다이익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혹시라도 정유사들이 가격 담합을 한다는지 불공정거래를 하는지는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