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스마트폰 20일 출시… ‘포화상태’ 상업용 시장서 중심 옮겨야
윤 사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EXPO) 2014’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언급하고 “포화상태인 상업용 보안시장에서 가정ㆍ개인 보안시장으로 중심을 옮겨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심폰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긴급통보, 출동과 같은 개인보안과 병원예약 등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에스원의 개인 보안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안심 피쳐폰이 출시된 이후 올 2월까지 총 2만여대가 팔렸다. 이에 힘입어 에스원은 오는 20일 안심 스마트폰을 출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사장은 “이번 안심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 등 어린이들부터 60세 이상 노년층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위급시 바로 위치 추적, 출동 서비스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들의 비슷한 서비스보다 한 수 위”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 안심 스마트폰을 포함한 안심폰 판매 목표를 10만대로 잡았다. 출시 6개월간 판매량이었던 2만여대를 5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에스원 마케팅부 관계자는 “보안업계에서 스마트폰으로 이 같은 보안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에스원이 최초”라면서 “내부적으로 이미 10만대 판매 계획을 짜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향후 보안 서비스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출동 기반의 상업용 보안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인만큼, 향후 가정ㆍ개인 보안시장으로 무게추를 옮겨 가야한다”며 “에스원도 2012년부터 이런 흐름에 맞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원은 도심지는 5분, 교외는 10분만에 출동할 수 있는 출동요원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전국망을 갖추고 있어 질 좋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원은 이날 안심 스마트폰 공개와 함께 ‘3D 행동 인식 솔루션’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 솔루션은 실내에 급격한 움직임 등을 위급 상황을 자동 인식하는 프로그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에스원은 오는 5월 삼성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이후 상업판매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