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여행민원, 부실 관광정보 불만 제일 높다”

입력 2014-03-10 17:30

국내 여행 민원 중 부실 관광정보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2년 1월부터 1년간 국민신문고로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084건을 분석한 결과, 부실한 여행정보와 관광지 안내 미흡으로 인한 불만이 27.7%(301건)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여행지의 시설에 대한 불만 27.5%(298건), 서비스 불만 18.1%(196건)이 뒤를 이었다. 여행사의 횡포를 지적하는 민원도 17.8%(193건)였다.

주요 민원으로는 이미 폐지된 버스노선을 안내하는 사례 등 관광 정보 운용이 미흡하고 관리가 소홀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또한 고령의 관광객과 장애인을 배려한 편의시설이 없거나 파라솔, 음식 등 시설에 비싼 값을 매기는 등 지나친 상술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됐다.

권익위는 “여행 관련 민원은 각 지자체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