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자동차산업 호조로 매출액 증가·이익률 대폭 개선”
[종목돋보기] 국내 완성차업체 1차 협력사인 우수AMS가 큰폭의 실적 개선과 함께 52주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고 관심을 끌고 있다.
우수AMS는 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억311만원으로 전년 대비 65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88억8982만원으로 10.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억2066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자동차산업의 호조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이익률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수AMS는 지난해 10월14일 공정공시를 통해 201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억원, 매출액 217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회사 측이 발표한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망치에 다소 못미쳤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0월 회사 측이 제시한 전망치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인지 우수AMS 주가는 올들어 24%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6일에는 전날보다 6.48%(130원) 오른 2135원에 장을 마쳤다. 이러한 실적 발표로 인해 향후 52주 신고가(2295원)를 갈아치울 지 여부도 관심사다.
한편 우수AMS는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 업체로 조향부품·구동부품 등 자동차부품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대차 인도공장을 비롯, 해외 유명자동차 메이커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또 2012년 4월에는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의 납품을 위해 체코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