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6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오버행 이슈는 장기적인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아시아나항공은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에 대한 담보 대출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며 “이로 인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물량 중 약 140만주가 시장에 출회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우건설 물량(122만주)을 감안시 현재 총 출회 가능한 기타 주요주주의 물량은 261만주(11.5%)로 추정되고 있다.
류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시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고정비 통제를 통한 비용 절감, 택배 부문의 질적 개선, 저가 계약물류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물량을 회수했던 화주가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 논란에 대해서는 “실적이 지속 개선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아니다”며 “올해는 아직 정상화 과정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으로는 CJ대한통운이 거둘 수 있는 경상적인 이익을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