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보유 중인 CJ대한통운 지분을 전략 매각하기로 했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보유지분 전량(5.33%)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키로 하고 국내외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RFP)를 보내 지난달 28일 제안서 제출을 마감했다.
대우건설은 1404억원 규모의 CJ대한통운 주식 121만5291주(5.32%)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해오던 비핵심자산 처분의 일환"이라며 "최근 주식가격이 올라 매각할수 있는 여건이 성숙했다고 판단했다. 건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현금유동성 확보 필요성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 외에도 지난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사옥을 도이치자산운용에 3900억원에 매각해 1000억여원의 차익을 챙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