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팀 내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26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다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커쇼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2이닝 동안 2피안타와 3볼넷으로 5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결국 3-7로 졌다.
1회와 2회 말 삼자 범퇴로 출루를 막은 그는 3회 말부터 첫 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샘 폴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뺏겼다. 그는 다음 타자 빌리 번스에게도 볼넷을 허용했고, 닉 푼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무사 만루 위기에서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리그가 조시 레딕에게 2타점짜리 인정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지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3실점 했던 커쇼는 이번 경기를 통해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떠안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18.00으로 치솟았다.
한편 다저스는 5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