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포상금 받았는데...서명운동 캐나다서 불 붙었다 " ISU 후원국 일본, 러시아와 긴밀"

입력 2014-03-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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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포상금, 서명운동

▲김연아 선수(사진 = NEW)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에 대한 금메달 반환 청원 서명운동 열기가 뜨겁다. 현재 이 청원운동에는 203만 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했다.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2일(한국시간) "IOC와 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한다. ISU의 심사 시스템이 투명해지기를 원한다"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최근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김연아가 은메달을 땄다. 올림픽이 끝난 지금까지도 이를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는 의미다.

이 청원운동은 시작한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은 "일본 기업이 대회를 후원하면서 아사다 마오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가혹한 등급을 받았다"라며 "ISU는 일본 같은 후원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절대 좌우되지 않았냐. 우리는 정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아 캐나타 서명운동에 네티즌들은"김연아 캐나타 서명운동, 러시아 정신좀 차리지", "김연아 캐나타 서명운동, 이 분노 평창에서 풀련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3일 소치올림픽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팅장 2층 회의실에서 난 7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제22회 동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빙상 대표선수들과 지도자 및 트레이너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열었다.

소치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1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김연아는 “포상금 수여식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를 비롯해 선수들이 올림픽을 잘 끝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연아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기에 지난 밴쿠버 대회 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을 치렀던 것 같다. 오래 기다린 만큼 끝이 나서 시원하다. 앞으로 운동이나 경기에 대한 압박이 없기에 편한 마음으로 쉬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 포상금에 네티즌들은 "김연아 포상금도 받았는데 어쩌나" "김연아 포상금 받았는데 서명운동 무슨 소용?" "김연아 서명운동, 포상금 받으면 무용지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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