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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카리나의 스파이크 장면(사진=연합뉴스)
IBK 기업은행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통합 우승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창단 세 시즌만에 이룬 쾌거다.
IBK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한국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창단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IBK는 이로써 여자 프로배구 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목전에 두게 됐다. 지난 2005년 출범한 여자 프로배구에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팀은 흥국생명이 유일하다. 흥국으 2005-06시즌과 2006-07시즌에 걸쳐 2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당시 흥국생명은 김연경(현 터키 페네르바체)과 황연주(현재 현대건설)를 앞세워 여자배구 판도를 주도했다.
IBK는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GS 칼텍스를 상대로 올시즌 4라운드까지 매 경기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뒀다. 5라운드에서는 0-3으로 패했지만 당시 IBK는 전력을 다할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특히 최근 경기들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충분히 하면서 경기를 치른 만큼 27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에 맞춰 여유있는 잔여 시즌 운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