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반회사채 발행 크게 늘어… 전년대비 3배 ↑

입력 2014-02-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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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급증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1월 기업의 회사채 발행 금액은 8조503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이 중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82.2% 늘어난 3조8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2월 만기가 돌아오는 일반 회사채 물량이 6조652억원에 이르는 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커져 회사채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 1조5484억원, AA등급 1조8900억원, A등급 2900억원, BBB등급 300억원이 발행됐으며, BB등급 이하는 발행이 전무해 회사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채도 1조2814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형 사채 발행 없이 전액이 모두 일반사채로 조달됐다.

금융채 발행은 2조1670억원으로 전월보다 14.9% 감소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2170억원으로 51.0% 줄었다. 은행채 발행은 1조281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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