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만경영 정상화]마사회 1분기까지 복리비 45억6500만원 축소

입력 2014-02-27 12:56수정 2014-02-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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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방만경영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한국마사회가 올해 2분기까지 과다한 복리후생비와 기타 제도개선을 통해 복리비를 지난해보다 총 45억6500만원 축소하기로 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919만원에서 올해 546만원으로 41% 줄이기로 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7일 한국마사회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제출한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안의 합리성이 인정돼 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마사회의 방만경영 주요 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퇴직금 중 직무상 부상·사망시 장해 등급에 따라 가산금 지급과 직무상 재해시 특별 보상금 지급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복지기금을 통해 중학교 이하 교육비 지원과 예산으로 캠프 운영을 폐지하고 고등학교 교육비는 현재 연 300만원 지급하던 것을 서울시 국공립고 수준인 연 180만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밖에 마사회는 직원 가족건강검진비 지원, 가족방문여비(교통비) 지원을 폐지하고 15만원 상당 명절 기념품과 생일·창립기념일·근로자의날 12만원 상당 기념품 지급을 각 10만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장기근속 기념품 지급을 근속연수 5년(100만원 상당), 15년(180만원 상당), 25년(260만원 상당), 35년(340만원 상당)은 폐지하고 10년(140만원 상당), 20년(22만원상당), 30년(340만원 상당)은 50%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마사회는 2급 이상 직원 102명이 올해 임금 인상분 총 1억4110만원을 반납해 사실상 임금을 동결하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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