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가입자에게 모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콜센터′를 오는 다음달 3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연금공단은 외국인가입자가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인들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당 모국어 상담원이 직접 제도에 대해 상담해준다.
외국인 연금 가입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1년 20만1472명 △2012년 20만457명 △2013년 22만883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우, 국적별 가입자 수는 중국인이 10만7280명(49%)으로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인은 2만685명(9%)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전용 콜센터 개설 운영으로 외국인가입자에 대한 상담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오는 2015년부터는 외국인 거주자가 많고 접근성이 높은 경기도 안산에 외국인 상담센터를 개설해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