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신규 사업목적에 ‘맥주 제조업’ 추가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신세계푸드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맥주사업 진출 검토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26일 공시를 통해 '맥아 및 맥주 제조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측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으로 구체적인 투자규모나 사업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부터 삼각김밥, 도시락, 샌드위치류 등 신선식품(FF)의 편의점 공급을 시작한 신세계푸드는 2007년부터 생산품목을 간편가정식으로 확장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에 공급해 왔다.
지난달에는 식품제조사업에도 뛰어들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맥주사업을 본격화한 롯데그룹을 견제하기 위해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신세계푸드를 통해 맥주사업을 전개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