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한라봉 2kg 1만원…오렌지보다 싸다”

롯데슈퍼는 다음달 2일까지 한라봉 2kg 1박스를 1만원에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슈퍼는 제주 감귤농협과 공동으로 사전기획해 한라봉 200톤을 준비했다.

한편 롯데슈퍼에 따르면 올해 오렌지 가격이 전년보다 30% 정도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한라봉 가격이 오렌지보다 낮아졌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오렌지 대부분을 생산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이상 한파로 오렌지 생산량이 50%까지 감소한 반면, 껍질이 두꺼워 기후의 영향을 덜 받는 한라봉은 올해도 예년수준 수확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감 역시 수확기에 내린 비로 인해 예년보다 2~3주 빨리 노지 밀감 물량이 바닥났고, 비가림 밀감만 작년보다 20% 높은 시세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슈퍼 청과팀 박진수 대리는 “오렌지와 한라봉의 가격이 역전된 것은 두 품목이 대중화된 이후로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금이 한라봉 구매 적기”라고 추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