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부동산 재벌에 중국인 7명

입력 2014-02-26 15:52수정 2014-0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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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회장 자산 330억달러로 1위

중국 부호 7명이 전 세계 10대 부동산 재벌에 포함됐다고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소가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후룬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14 세계 10대 부동산 재벌 순위’에서 홍콩의 리카싱 청쿵 부동산그룹 회장이 1위를 기록했다. 리카싱 회장의 자산은 330억 달러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의 자산은 250억 달러로 2위에 올랐다.

리쇼키 헨더슨 부동산그룹 회장의 자산은 21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16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로버트 쿡 샹그리라 호텔그룹 회장이 4위에 올랐다.

후룬연구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립자가 전 세계적으로 자산이 가장 많은 부호에 올랐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2위라고 후룬연구소는 전했다.

후룬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자산이 10억 달러가 넘는 부호가 1867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들 부호 가운데 946명은 전년보다 자산이 증가했다. 318명은 줄었으며 123명의 자산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나머지는 부호 그룹에 새로 진입했다.

전 세계 부호중 824명은 아시아계였고 이들 대부분은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 부호는 전년보다 108명이나 늘어 457명에 달하면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이들 중 291명은 본토, 64명은 홍콩, 37명은 대만, 2명은 마카오 출신이었다. 외국 거주자는 6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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