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티에스테크노와 공동 개발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가 2014년 제6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티에스테크노 김진형 본부장, 김문국 사장, 코오롱글로벌 임성균 R&BD센터장, 손성곤 부장, 유진오 차장.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티에스테크노와 공동 개발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가 2014년 제6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록볼트는 터널을 뚫기 위한 발파작업 이후 암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지반 보강재다. 이번에 수상한 튜브형 강관 록볼트는 강관 내부에 유체를 주입해 강관을 팽창시켜 암반에 강하게 밀착시킬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암반과 록볼트 사이에 마찰을 일으키고 기계적 맞물림 효과도 가져와 설치 즉시 지반보강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반 굴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반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안전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멘트 모르타르 등을 사용하지 않아 지하수가 이들 재료를 씻어내 성능을 떨어뜨리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수질오염 염려도 없어 친환경적 시공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 제품은 국내와 멕시코 등 외국 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대량 생산체계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미국 등 해외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튜브형 강관 록볼트는 2012년 제품 출시 이후 연평균 1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2016년 국내외에서 100만개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