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산업개발이 246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수주했다.
일경산업개발은 평창풍력발전SPC가 발주한 30MW 규모의 풍력발전소 인허가 및 건설 공사를 246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한국남부발전, 현대중공업, 효성, 삼협건설이 지난 2009년 국산 풍력발전기 100여기를 보급하기 위해 체결한 협약서의 2차 프로젝트다.
1차 프로젝트는 삼협건설이 태백풍력1단지 개발사업으로서 18MW 발전단지 공사를 수주해 지난 2012년 공사가 완료됐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30MW 규모로 삼협건설이 평창풍력발전SPC에 투자한 지분을 일경산업개발이 지난 2013년 12월 지분을 모두 양수함에 따라 전기공사를 포함한 전체 시공계약을 진행하며 총 246억원 규모다. 일경산업개발이 수주한 2차 풍력단지는 평창 청옥산 부근에 세워지며 4월경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형일 일경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국내 수주를 기반으로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일본회사와도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가나에서도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