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惡 보험’ 내달 나온다

입력 2014-0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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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내달 출시 위해 금감원에 신고… 장애인 연금보험·금융사기 보험상품도 출시 예정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악(惡)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이 다음달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장애인 연금보험과 피싱·해킹 보험도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해상은 금융감독원에 4대 악 보상 보험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신고한 상태다. 금감원 승인 절차를 마치면 3월 20일께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4대 악 보상 보험이 이처럼 신속히 나오게 된 것은 4대 악 척결이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데다 최수현 금감원장도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강력히 지시했기 때문이다.

4대 악 보상 보험은 일반 상해보험에다 정신적 피해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생활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 자녀 등 19세 미만의 취약계층이 우선적인 가입 대상이다. 10만명 가량이 이 보험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4대악 보상 보험에는 지방자치단체나 학교 등이 단체로 가입하며 개인별 가입은 추후에 검토된다.

또한 농협생명은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배당 장애인 연금보험을 출시하기로 하고 상품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연금보험은 장애인 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생보험과 장애인과 부모 등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생보험으로 구분된다. 20세 이후 연금수령이 가능하며 연생보험은 장애인의 부모 등 보호자가 사망한 직후에 연금수령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연금을 받는 연령이 기존 45세 이상에서 20세, 30세, 40세 이상 등으로, 연금 지급 기간도 5년, 10년, 20년 등으로 다양해진다.

동부화재를 비롯해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는 3월 15일을 전후로 피싱 등 신종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할 수 있도록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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