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오픈 프라이머리 법제화 기대"

입력 2014-02-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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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4일 민주당이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제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 도입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된 만큼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치개혁특위에서 법제화에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상향식 공천제 도입을 약속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황 대표는 25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상향식 공천제를 전면 도입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공천권을 국민께 돌려줌으로써 공천권 포기를 넘어선 진정한 공천 혁명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대선 공약을 오히려 더 충실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러 부작용이 지적된 전략 공천을 없애고 '우선공천제'를 도입해 그 적용 대상을 정치적 소수자에게 한정하기로 한 만큼 특히 여성 정치 참여 비율이 대폭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 대표는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주요 당협위원장들과 류길재 통일부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도 기초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위헌 소지 등을 내세우며 "공천폐지는 교각살우"라면서 "고심 끝에 공천권을 내팽개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 해서 상향식 공천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공천권을 포기하는 것을 뛰어넘어 취지를 살리면서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고심 끝에 하는구나 하는 강한 인상을 국민에게 드리는 것이 6·4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다"면서 "지방선거가 박근혜정부의 성공의 완성이다, 밑바탕이다 하는 각오로 잘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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