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이사 3명 계열사 출신 내정

입력 2014-02-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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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내정자를 제외한 사내이사 3명을 계열사 출신으로 내정했다.

포스코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를 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 사장은 1975년에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장, 탄소강사업부문장 등을 거쳤으며 2011년부터는 포스코켐텍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이 부사장은 1985년에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경영전략1실장, 경영전략2실장 등을 거쳐 현재는 포스코건설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윤 전무는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경영혁신실장, 글로벌HR실장 등을 거쳐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해 포스코로 복귀해 경영전략2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추천된 포스코의 사내이사는 창업이래 최초로 모두 출자사 근무 경험이 있는 인사로 구성했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더 이해하고 배려하는 이사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내정자 역시 포스코로 입사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근무했었고, 현 사내이사 중 유일하게 유임된 장인환 부사장도 포스코 P&S 사장에서 지난해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사외이사로는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과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추천됐다.

김 총장은 삼일회계법인 부회장과 이화여대 경영부총장, 안진회계법인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선 변호사는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과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안 교수는 고려대 경영대 조교수, 노스캐롤라이나대 부교수를 거쳐 RBS 금융전략책임자를 지냈다.

이날 추천된 사·내외이사는 오는 3월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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