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 조성하, 고민 많은 ‘왕가네’ 맏사위 "고민중 행복했어요~"

입력 2014-02-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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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21일 배우 조성하를 만났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 왕씨 집안 맏사위 고민중 역을 맡아 처가살이하며 혹독한 처월드의 삶을 보여주는가 하면 첫사랑과 애틋한 재회로 중년의 로맨스도 펼쳤다. 그는 “좋은 배우들과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었다. 큰 재산을 얻었다”며 “조금 인기가 있던 조성하라는 배우가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성하는 작품 시작을 앞두고 출연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작품 속 캐릭터를 분석해 보니 상당한 감정연기를 요구했던 것. 이에 그는 문영남 작가에게 ‘다른 배우를 찾아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심스레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감정연기를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딜레마였다. 배우로서 ‘해보겠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해야 하는데 못 하겠더라. 그런데 작가님이 ‘눈물을 잘 흘릴 수 있게 작품을 써주겠다’고 하셨다”며 “스트레스와 중압감의 연속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고민중의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었다. 감정연기에 자신감도 생겼다. 조성하의 연기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신을 믿어준 작가에 대한 남다른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왕가네 식구들’은 아쉽게도 시청률 50%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성하는 “체감시청률은 50% 이상이다. 배우 스스로도 깨기 힘든 기록을 갖고 있다. 내 시청률을 내가 깨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디테일한 감정을 표현하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 배우라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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