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초슬림 슬라이드폰'으로 중국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상하이의 루이진 호텔 야외 행사장에서 현지 언론과 거래선 등을 초청해 신제품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초슬림 슬라이드 휴대폰 3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 선보인 초슬림 슬라이드폰 3종(SGH-D808, SGH-D828, SGH-D528)은 각각 두께가 14.9mm, 15.2mm, 15.6mm에 불과하지만 블루투스, 130만 화소 카메라, 모바일 프린팅 등 최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SGH-D528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휴대폰에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을 적용해 시장에서 슬림 슬라이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초슬림 슬라이드폰(SCH-V840, SPH-V8400, SPH-V8450)'의 중국향 모델이다.
SGH-D808과 SGH-D828 역시 고급스러운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GH-D800과 SGH-D820의 중국향 모델이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해 삼성전자는 중국의 2,500위안 이상 고가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31.9%), 휴대폰 평균 판매가격 업계 1위(2,314위안)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 내 주요 거래선 관계자 및 현지 언론사 기자 300여 명이 참석한 런칭 행사에는 피겨스케이팅 시범, 아이스 발레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져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 3월 토리노 올림픽에서 부상투혼으로 은메달을 획득해 중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장단', '장하오'가 직접 피겨스케이팅 시범을 보여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