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교육비, 저소득층의 7배 달해"

입력 2014-02-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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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소득층의 교육비가 저소득층의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는 교육비로 월평균 50만4300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 7만6600원의 6.58배에 달한다.

소득 수준별 고육비 지출은 2분기 20만1800원, 2분기 25만8700원, 4분위 37만57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비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연평균 소득은 각각 784만6500원, 138만2600원이다.

이 같이 소득계층별 교육비 지출이 큰 것에 대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고소득층 자제일수록 고급 교육을 받아 다시 고소득층이 되는 '부의 대물림'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자식 세대의 지위가 자신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비율은 3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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