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분양시장 ‘특수전문상가’로 특수

입력 2006-04-14 09:15수정 2006-04-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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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경기의 회복세가 예상과 달리 더딘 가운데 이색 전문상가들이 ‘틈새상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소위 ‘특수전문상가’로 불리는 이들 상가는 독특한 테마와 MD구성으로 기존 쇼핑몰 위주의 상가와는 다른 독특한 컨셉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도매센터’ ‘관광회타운’ ‘호텔상가’등 상가명에서 조차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수상가들은 분양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비집고 분양률에서도 나름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인천축산물도매센터’는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잔여분 분양과 임차인 모집에 한창이다.

분양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90%이상의 분양률을 마친 상태다”며 “일반상가와 달리 분양가도 훨씬 저렴하고 축산물 관련업 임대가 생각보다 수월해 투자자중에는 서울 거주자들도 대거 포함돼있다”고 했다.

내달 입점을 앞두고 있는 이문동 외대앞의 ‘에듀프라자’도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고 초,중,고,대학등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사설 학원시설이 미비한 희소성으로 분양률 80%를 넘겼다.

전북 군산시 성산면에 들어서는 횟집전문상가인 ‘군산금강관광회타운’과 호텔, 대형 유흥업소등이 입점하는 ‘해운대메이얼타워’와 ‘씨클라우드호텔상가’도 해운대관광특구내 위치한 특수전문상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관련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연구위원은 "일부 특수상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상가 활성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해당 상권의 이면 또한 철저히 분석한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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