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김해진ㆍ박소연, 아쉬움과 가능성 보여... 2018 평창올림픽 ‘기대’

입력 2014-02-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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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소연(17ㆍ신목고)과 김해진(17ㆍ과천고)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 데뷔전을 마쳤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가능성도 발견한 유의미한 무대였다.

‘김연아 키즈’ 박소연과 김해진은 21일 새벽 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합계 149.48점, 142.97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박소연은 1조에서 첫 번째로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9.14점을 받은 그는 첫 점프부터 실수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중반 이후 안정을 찾으며 93.83점을 받았다.

영화 ‘블랙스완’의 OST 음악에 맞춰 연기한 김해진은 고난이도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무난한 경기 운영으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중반부에 접어들며 펜스에 부딪혀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그럼에도 벌떡 일어나 침착하게 점프를 수행하며 총점 95.1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소한 실수여서 아쉬움이 더 큰 무대였지만, 그만큼 가능성을 엿본 무대였다.

메달권에서는 멀어졌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두 사람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

김연아는 이날 오전 3시 45분께 4조 6번째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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