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부품업체 썬테크가 코스닥기업 썬코리아전자의 경영권을 99억원에 사들였다.
썬코리아전자는 12일 최대주주인 신규섭 대표이사가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98억9000만원에 썬테크로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단가는 약 4500원으로 전날 종가(2585원)보다 74% 높은 금액이다.
이번 계약으로 썬테크는 219만7779주(24.42%)를 취득, 썬코리아전자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썬테크는 지난 1999년 일본 K-테크의 국내법인으로 설립돼, 2001년 박철순 대표이사가 취임과 함께 지분 100%를 취득했다.
현재는 박대표가 79.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모니터, 노트북, LCD TV 등에 사용되는 백라이트유닛(BLU)을 구성하는 부품중 보호, 확산, 반사 필름이 주된 사업분야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내용을 공시를 발표한 썬코리아전자에 대해 12일 개장 후 1시간동안 주권매매거래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