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한국 여자 컬링, 미국에 11-2 완승에도 불구 4강행은 아쉽게 실패

입력 2014-02-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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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림픽에 첫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과의 8차전에서 11-2로 완승을 거두며 4강에 대한 마지막 불씨를 되살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국 다른 팀 경기 결과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흐르며 4강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17일 오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컬링 여자부 경기에서 7엔드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미국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로써 3승 5패를 기록해 덴마크, 러시아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미국전 승리로 한국은 4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듯 보였지만 어차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현재 4강행을 확정한 팀은 8승을 기록중인 캐나다와 6승 2패를 기록중인 스웨덴 등 두 팀이다. 여기에 영국이 러시아에 승리를 거두며 5승째를 챙김에 따라 한국이 뒤집을 수 없는 성적을 기록했고 여기에 이미 4승씩을 거두고 있는 스위스와 중국이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이들 중 한 팀은 5승을 챙기게 된다. 결국 5승 이상을 차지한 팀이 4팀이 탄생하면서 최대한 4승을 챙길 수 있는 한국은 마지막 남은 경우의 수도 사라지고 말았다.

비록 여자 컬링 대표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약체라는 평이 무색할 정도로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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