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유무상증자 ‘매수’-동부증권

입력 2014-02-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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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해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단기적인 주가 충격이 예상되나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는 지난 14일 53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수의 11.1%에 해당하는 115만주며, 예정발행가액은 4만6250원”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또한 무상증자도 진행되는데,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하게 된다”며 “무증을 통해 발행될 주식수는 346만주(주당 0.30주)이며 유무상증자 후 발행주식수는 1502만주로, 기존대비 44.4%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지엔터는 유증금액 532억원 중 신규사옥 및 트레이닝 센터 신축에 각각 152억원, 1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금액은 홀로그램 사업을 진행중인 자회사 NIK Limited 유증 참여에 50억원, 연기 매니지먼트업 전략 투자 40억원, 북미 공연장·스튜디오 마련에 100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유무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와 할인율(14일 종가 대비 23%)을 감안할 때 단기적 주가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러나 자금조달의 주된 내용이 장기 성장성 확보를 위한 공간 확충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와이지엔터는 경쟁사대비 아티스트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대규모 트레이닝센터 및 숙소 건립 등으로 연습생풀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단기 주가하락시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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