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안철수신당 당명 ‘새정치연합’ … “보수-진보 포괄 의미”

입력 2014-0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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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6일 신당 명칭을 ‘새정치연합’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 뒤 브리핑에서 “국민 공모절차를 거쳐 당명을 정했다”면서 “내일(17일) 발기인대회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국민공모를 거쳐 5100여건의 당명을 접수했다. 이후 추진위원과 청년위원을 포함한 실무단의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10여개의 예비후보를 선정한 뒤 공동위원장단이 다시 5개로 압축해 논의를 벌였다.

최종 5개 당명 후보군에는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연합, 새정치당이 꼽혔다. 새정추 측은 5개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를 거쳐 국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새정치연합으로 당명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국민은 모두 5명으로 영문명은 ‘New Political Party’로 정했다.

새정치 측은 당명은 약칭은 따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금 대변인은 “새정치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문제와 관련해 선관위로부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17일 발기인대회서 추인 절차를 거치고 선관위에 등록하면 당명과 관련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된다”고 설명했다.

‘연대’가 아닌 ‘연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더 강하게 결속돼 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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