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빙상연맹 이긴 안현수, 금메달 뒤엔 '내조의 여왕' 우나리 있었다

입력 2014-02-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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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여자친구 우나리씨가 진정한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안현수는 15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1분25초32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빙상계의 파벌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지 3년 만이다.

안현수가 금메달을 딴 순간 관중석에서는 여자친구 우나리씨가 환호와 눈물을 보였다. 우나리씨는 이번 올림픽 기간 내내 안현수의 여자친구라는 사실과 미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녀는 대회 내내 안현수의 옆을 떠나지 않으며 진정한 내조를 했다.

우나리씨는 귀화 후 어려움을 겪었던 안현수가 재기하는데 큰 힘이 됐고, 이번 올림픽이 끝난 후 결혼까지 할 것으로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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