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심석희 "태극기 많이 보였다... 기대 못 미쳐 죄송"

입력 2014-02-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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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에 속한 심석희(17)가 은메달 획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심석희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반부터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심석희는 마지막 1바퀴를 남겨두고 저우양(중국)에게 역전을 당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비록 은메달이지만, 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좋다”며 “많은 분들이 금메달을 기대하셨는데 거기에 못 미쳐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 제 자신으로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골인하자마자 좋아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 때문이었다고 해명하며 “시작하기 전 관중석을 봤는데,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태극기가 많이 보여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심석희는 2분19초239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저우양은 2분19초1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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