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분양 앞두고 내달 전국 2만9천세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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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에는 택지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만9000여세대가 공급돼 분양시장이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내달에는 전국 60곳에서 총 3만1707세대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 8010세대가 일반인에게 분양된다. 이는 작년 동 기간(1만262세대)과 지난 달(1만570세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본지가 추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로 아직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원주시의 경우 벽산건설 총 731세대 중 2차 반곡동 334세대 공급을 내달 17일 경 개시하고 시행사를 겸하고 있는 주택업체 금강건설도 혁신도시 예정지 인근에 비슷한 시기에 650여세대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12곳에서 5931세대를 분양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부산이 3곳 3872세대, 광주가 3곳 2959세대, 강원도가 8곳 3927세대가 공급된다.

그러나 판교 후광효과를 노리기 위해 건설사들이 판교와 함께 분양하거나 이후로 분양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 경기도에서는 9곳 2402세대만 공급된다.

서울은 7곳에서 830세대가 공급된다. 그 동안 분양이 연기돼 온 현대건설이 우여곡절끝에 삼성동 AID아파트를 재건축한 '삼성동 현대아파트' 소형평형 위주의 416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사업유형별로는 건설사들의 자체사업이 전체 물량의 94.1%를 차지한 2만 6382세대, 재건축은 4.8%인 1358세대, 재개발은 0.9%인 270세대가 공급되고, 단지종류별로는 일반아파트가 2만 3923세대, 임대아파트 3299세대, 주상복합 78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1000세대 이상의 주요 대단지로는 영조주택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최대 규모인 3040세대를 공급 할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반곡동 '아이파크' 1335세대를 내달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는 삼호가 'e-편한세상'1094세대, 대우건설이 대구시 동구 각산동에 '푸르지오'1071세대, 그외 충청권에서는 천안 불당동에 한화건설이 '꿈에그린'297세대, 두산산업개발 등이 청주시 사직동에 576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지구에서는 6곳에서 4849세대가 공급된다.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삼부토건 471세대, 동부건설 168세대, 제일건설 264세대를 분양한다. 또 동탄신도시에서는 이지건설이 542세대, 김포 장기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364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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