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러시아 진출, ‘첫 신호탄’ 쏘아올려

입력 2014-02-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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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한의학과 한의사의 공식적인 러시아 진출에 큰 첫발을 내딛었다.

한의협은 김필건 회장을 비롯한 협회 시찰단이 지난 5~11일 러시아 전역을 순회하며 한의학 외교를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협회 시찰단은 이 기간 현지 12개 국립재활센터와 요양원, 러시아 국립 사회대학교 등을 방문, 책임자들로부터 한의학 진료를 위한 한의사 파견을 정식으로 요청받았다.

특히 쥬코프 바실리 이바노비치 러시아 국립 사회대학교 총장과의 면담에서는 한의학 관련 학과설치 여부를 논의했으며, 긍정적인 추진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회 시찰단은 러시아 장애인 올림픽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오는 3월 7일부터 소치에서 개최 예정인 동계 장애인 올림픽에 한의학 치료 부스설치 및 한의사 파견을 제안했으며, 이와 관련된 사항을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회장은 “러시아 현지의 한의학 진료와 한의사 파견에 대한 열망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며 “지금까지 한의학과 한의사 진출을 위해 러시아측과 꾸준히 접촉해 왔던 노력이 이제 서서히 그 결실을 맺는 것 같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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