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가 영농도우미, 교통지원 등 ‘농산어촌 행복충전사업’ 추진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산어촌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어촌공사는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농산어촌 지역주민의 맞춤형 행복서비스를 구현하고자 ‘농산어촌 행복충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복성장, 행복나눔, 행복가꿈 등 3개 분야 15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과제로는 △고령농가의 농기계 임대·수리 등을 지원하는 ‘영농도우미’ △공사가 운영 중인 지역개발콜센터를 활용해 소외지역마을의 컨설팅을 시행하는 ‘소외지역마을 활성화 컨설팅’ △공사의 시설유지관리 업무와 병행해 재해발생상황이나 안전취약지구를 문자로 알려주는 ‘안전지킴이’ △각 지사가 보유한 공용차량을 활용해 버스 미운행지역의 교통지원 사업 등이다.
이 밖에도 농어촌공사는 △마을별 경관 보전과 관리를 위해 지역 주민을 관리 위원으로 채용하는 ‘경관보전·관리사업’ △마을 주변의 폐교 등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소규모 문화공간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을 위해 자체자금을 포함한 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국 각 시·군에 위치한 93개 지사를 전담조직으로 활용해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정책 사업과 보유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농산어촌 주민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개발위원회, 농식품부 등과 협의해 사업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무 사장은 “전국 93개 지사를 행복충전소로 운영해 농어촌의 생활과 영농환경과 밀접한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