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4월 아시아 순방 때 한국방문… 日방해작전 수포로

입력 2014-02-13 08:11수정 2014-02-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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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오늘 존 캐리 美국무장관 접견… 북핵 등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 아시아 순방 때 한국을 방문키로 확정했다. 청와대는 13일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는 4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금번 방한이 한·미 동맹의 발전과 한반도·동북아·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양국 정상 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4월에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확한 방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4월22일부터 1박2일간 일본을 방문한 뒤 23일부터 1박2일간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때 한국을 건너 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노심초사해왔다. 특히 여기에는 일본의 입김이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물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질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때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아시아·중동 지역 순방에 나선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13일 오후 방한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방한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올 들어 두 번째 회담을 갖는다. 양국은 북한·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정세,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 교환할 계획이다.

케리 장관은 회담 이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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