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후속 ‘쓰리데이즈’, 박유천·손현주의 100억 대작 “왜 기대될까”

입력 2014-0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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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쓰리데이즈' 박유천(사진 = 골든썸픽쳐스)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의 방송일이 다가오면서 시청자들의 관심도 연일 급증하고 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되는 ‘쓰리데이즈’는 오는 3월 5일, ‘별에서 온 그대’의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후 실종된 대통령과 그를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이다.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윤제문, 소이현, 장현성,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쓰리데이즈’는 신선한 시놉시스와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캐스팅, 스타 작가와 감독의 만남으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인식되고 있다.

△박유천 vs 손현주, 완벽한 신구 조화.

‘쓰리데이즈’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는 대통령(손현주)과 대통령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경호관(박유천)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반대 지점에 서 있는 두 사람이지만 두 사람의 완벽한 조화가 있어야 드라마의 완성도도 올라간다.

손현주는 치밀하게 작품을 분석하고 준비한 듯 자연스러운 대사 톤과 몸에 익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타고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지닌 대통령 이동휘 역을 소화하고 있다. 박유천 역시 대본 리딩 때부터 불안감과 초조함 속에 고군분투하는 한태경 역에 빙의된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신구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만났다. 두 사람이 내는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다.

△100억 대작, 스케일이 다르다.

‘쓰리데이즈’는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16부작임을 감안하면 회당 제작비가 5억원이 넘는다. 이 드라마를 위해 제작진은 특수 카메라까지 동원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가감 없이 담을 예정이다.

대부분의 장면은 전국을 돌며 야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됐다. 누명을 벗고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한태경 역을 맡은 박유천은 전국 각지를 돌며 강도 높은 액션과 색다른 풍광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겨울철 임에도 대부분 촬영은 야외에서 진행된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그만큼 스케일이 다른 작품을 선사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단순한 장르물? 사랑도 감동도 있는 복합장르.

‘쓰리데이즈’는 ‘싸인’과 ‘유령’을 집필해 한국형 장르물의 1인자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만 ‘쓰리데이즈’는 특유의 장르적 특성을 고스란히 살리면서 멜로와 감동 코드를 가미했다. 전 연령층을 사로잡기 위한 복안이다.

수목 불패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SBS 드라마의 특징은 복합장르다. 다양한 장르를 한데 넣어 수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쓰리데이즈’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흥행의 뒤를 이어갈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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