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이정철 기계공학과 교수와 미국 MIT 스캇 매니얼스(Scott R. Manials)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나노입자 하나의 무게 측정이 가능한 나노채널 공진 질량센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 공동연구팀은 0.85 아토그램의 정밀도로 바이러스, 엑소좀, 양자점과 같은 다양한 기능성 나노입자 하나의 무게 측정이 가능한 차세대 나노채널 공진 질량센서를 개발했다. 또 센서와 함께 측정시스템을 개발해 시간 당 약 2만개 입자를 계수하면서 동시에 무게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 교수는 “MIT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시 개발했던 1세대 나노채널 공진 질량센서를 진일보시켜 나노채널 공진 질량센서와 측정시스템을 만들었다”며 “환자의 혈액에 떠도는 미세입자를 무표지(label-free) 방법으로 측정해 다양한 질병 조기진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 부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지난달 28일 세계적 권위의 `미 국립학술원회보(PNAS)`지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