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금빛사냥' 이승훈 선수, SBS 중계진이 밝힌 관전포인트는?

입력 2014-02-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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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4 소치올림픽 스피드 남 5000m에 도전하는 이승훈 선수의 경기에 대한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이승훈 선수의 스피드 경기 중계를 앞두고 해설을 위한 연습에 몰두 중인 김관규 SBS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는 8일 오후 8시 30분 스피드 남 5000m에 도전하는 이승훈 선수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각각 밝혔다.

김관규 SBS 해설위원은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 선수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벤의 벽을 넘기 위해 도전하는 유일한 선수이다. 이승훈 선수가 올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메달권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네덜란드 3인방의 아성에 도전하는 이승훈 선수가 지난번 벤쿠버 올림픽에는 기적적으로 메달을 따냈는데, 장거리는 네덜란드 세력이 강한 종목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베일에 싸여있던 실력을 터트린다면 메달을 다시 한 번 따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승훈 선수의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성재-김관규(사진 = SBS)

김관규 위원은 또 “밴쿠버 올림픽 때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던 감독이었는데, 선수와 지도자로 호흡이 잘 맞았다. 4년 후 소치에는 해설로 왔기 때문에 배성재 캐스터와 선수와 지도자처럼 호흡을 잘 맞춰서 선수들의 스케이팅하는 모습과 상태 등을 정확하게 보고 전달해 드리겠다”며 해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배성재 캐스터는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 종목 해설을 김관규 위원과 하게 돼서 몹시 흥분된다. 재미있으면서 신나는 목소리를 들려 드리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기대해 달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소치에 입국한 이후 잠자는 시간 외에 거의 모든 시간을 김관규 위원과 함께해 온 배성재 캐스터는 “콤비로서 입을 맞춰야 해서 세세한 습관을 잘 파악해야 했다. 평소에 쓰는 언어가 익숙해져야 중계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늘 밀착 마크를 하고 있다. 김 위원이 조금 불편해 하는 것 같다. 그림자 마크를 하고 있다”라며 해설을 앞두고 세심한 준비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배성재 캐스터는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을 두고 특별한 공약을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이승훈 선수가 원한다면 이 선수와 잘 어울리고 나이도 잘 맞는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는 이색 공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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