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새우깡을 비롯한 주요제품 가격인상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농심은 전일대비 3.05%(8500원)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4.11% 상승마감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7일자로 새우깡가격 10%을 비롯해 스낵류(7.6%), 즉석밥(9.9%), 웰치주스(5.2%~8.2%) 등 별도 매출액 비중 약 17%의 품목에 대해 가격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했다”라며 “이로 인한 별도 매출액 증가 효과는 단순 계산 시 1.3%”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이 인상된 품목의 매출액이 약 3400억원 정도로 추정되므로 단순 계산한 매출액 증가 효과는 255억원”이라며 “이로 인한 EPS(주당순이익) 개선 효과는 15%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가격 인상이 중요한 것은 자체 이익 개선 효과뿐 아니라, 라면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매출액 비중이 66%인 라면의 가격이 인상되면 실적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