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절차 본격 착수

입력 2014-02-0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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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칸서스밸류와 조성한 사모펀드 내년 3월 만기...이달말 매각 주간사 선정 완료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4일 KDB생명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해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와 대형 회계법인 등 10여곳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산은은 오는 12일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말께 매각 주간사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산은은 지난 2010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매물로 나온 KDB생명(당시 금호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칸서스밸류와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4800억원에 인수했다.

이 사모펀드는 내년 3월 만기가 도래해 산은이 만기를 앞두고 자금 회수를 하기 위한 것이다.

KDB생명은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12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과 지난해 9월 1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에 지난해 9월말 현재 KDB생명의 RBC 비율은 17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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