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정보인증‘대박’에 KT·삼성SDS·LG전자 ‘신바람’

입력 2014-02-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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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코스닥 새내기주 한국정보인증의‘대박’에 KT·삼성SDS·LG전자가 신바람이 났다. 한국정보인증 지분을 각각 7.24%씩 보유중인 이들 기업은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최대 7배에 달하는 주식평가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국정보인증은 2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며 3335원에 장마감했다. 공모가 1800원과 비교하면 무려 85% 상승한 수치다.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최초 공인인증 사업자다. 개인용 공인인증서 발행시장에서 3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중이다. 법인용은 15.3%, 법인용 범용 시장에서는 42.7%(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다우키움그룹에 편입됐으며 현재 다우기술,다우인큐브,이머니 등이 42.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국정보인증은 앞서 지난 1999년 전자서명법 제정 이후 KT, 삼성SDS, LG전자와 전파진흥원 등이 공동설립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한국정보인증 지분을 각각 7.24%(200만주)씩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KT의 지난해 3분기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정보인증의 기말 장부가액은 10억원으로 주당 평가금액은 500원 수준이다. 같은기간 삼성SDS의 한국정보인증 장부가액은 11억2800만원으로 주당 564원, LG전자의 한국정보인증 장부가액은 12억4000만원으로 주당 621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한국정보인증 주식을 현재 액면가(500원) 수준에서 취득한 것으로, 상장 첫날 종가가 3335원임을 감안하면 지분가치 상승으로 최대 7배에 달하는 주식평가이익을 얻게 됐다.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평가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주식평가이익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정보인증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유사업체에 비해 20% 할인된 수준”이라며 “높은 시장 지배력과 성장세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325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9.8%, 9.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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