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저항시인에서 사진작가로…그의 사진 살펴보니

입력 2014-02-04 21:13수정 2014-02-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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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전

(사진=뉴시스)

저항의 상징 박노해(57) 시인이 아시아의 희망을 담은 사진작가로 돌아온다.

박노해는 4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의 기자설명회를 열고 “마지막 희망의 종자를 채취하듯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다른 길, 다른 삶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노해는 1980년대를 상징하는 민주투사이자 저항시인이다. 1984년 처음 펴낸 시집 ‘노동의 새벽’이 금서가 되면서 시대정신의 대표자가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정권 당시 민주화 조치로 풀려났으나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정치적 타협을 거부, 자신만의 길을 떠났다.

이후 지난 15년간 전 세계를 유랑하며 새로운 사유를 사진과 글에 담아왔다.

사진 속에는 아시아 곳곳의 토박이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산과 들, 논과 밭에서 묵묵히 노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박노해 사진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노해 사진전, 윤도현 등 연예인도 사진전을 위해 뭉쳤다" "박노해 사진전, 저항시인의 대표적 인물" "박노해 사진전, 좋은 결과 기대"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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