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45.1% '동영상'서 발생

입력 2014-02-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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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데이터 트래픽 사용량의 절반 가량이 동영상을 감상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4일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무선 트래픽을 가장 많이 유발한 콘텐츠 유형은 동영상으로, 전체 트래픽의 45.1%를 차지했다.

미래부가 지난해 12월 중 하루를 선정해 24시간 동안 발생한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총 1150.9TB(테라바이트) 중 519.3TB가 동영상 트래픽이었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하거나 뉴스 등을 보는 웹포털 유형의 트래픽은 222.2TB으로 전체의 19.3%를 기록했다. 웹 브라우저에서 제공된 동영상, 멀티미디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별도 콘텐츠로 분류했다.

인스턴트 메시지를 포함한 SNS 트래픽은 150.1TB(13.1%), 음악·지도·게임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트래픽은 113.2TB(9.8%)로 집계됐다.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서비스를 내려받는 마켓 다운로드 트래픽은 90.6TB(7.9%)로 조사됐다.

기술방식별 트래픽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트래픽이 처음으로 6만TB를 돌파하며 6만1197TB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무선 트래픽 8만478TB 중 72.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3세대(3G)와 4G 이용자 중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헤비유저(heavy user)’의 비율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3G 이용자 중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상위 1% 이용자들의 트래픽은 3653TB로 전체 3G 트래픽의 30.8%를 기록했다. 3G 상위 1% 이용자의 비중은 2012년 6월 23.2%, 12월 23.7%, 2013년 6월 27.7% 등으로 증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4G 상위 1% 이용자의 트래픽은 지난해 12월 666TB로 9.9%를 차지했다. 이들의 트래픽 비중은 2012년 6월 8.8%에서 같은해 12월 8.3%로 다소 감소했으나, 2013년 6월 9.4%, 2013년 9월 9.6%로 증가했다.

3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은 2012년 6월 1657MB에서 2012년 12월 1698MB, 2013년6월 2426MB, 2013년 12월 2955MB로 늘었다.

지난해 이동통신사들이 도입한 4G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들은 3G 무제한 가입자보다 10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G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은 2013년 6월 3만5157MB, 12월 3만1809MB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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