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파생상품 분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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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암로와 전략적 제휴 추진...‘금리파생상품데스크’설치

우리투자증권이 금리상품분야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ABN암로와 금리파생상품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투자증권은 파생상품 부서 내에 ‘금리파생상품데스크’를 설치했으며 이 데스크에 ABN암로 직원이 파견돼 상주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한 관계자는 “ABN암로와의 전략적 제휴는 금리파생상품 분야에 한정된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이 취약했던 금리파생상품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 ABN암로와 파트너 십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우리투자증권은 ABN암로 측과 상호출자를 통한 ‘조인트벤처’설립을 검토했지만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데스크 설치 수준으로 변경됐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세계 금리 추세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국내주가도 내년부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여 금리상품의 투자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생상품을 통해 맞춤식 금리상품이 제공될 경우 ELS와 같은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